
월요일은 그냥 별일 없이 지나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베프였던 친구랑 절교 선언을 당했다고 했다. 며칠 전부터 아침에 함께 등교 하는 것을 피해서 다니더니 결국은 이런 결과가 나와버렸다. 그 친구도 전에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서 전학을 와서 둘이 잘지냈는데, 우리 아이가 오바를 해서 이 사태가 벌어진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혼자 오바를 마구 하더니만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이가 이미 크게 한번 상처를 받아서 그런가? 지금 보기에는 멀쩡한 것 같다는 것이다. 정말 괜찮은건가? 와이프는 왜 그랬냐고 말을 하는데, 난 그냥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뭔가 또 사고가 터질 것 만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뭐. 난 내일 간만에 대학 동기와 술을 한잔 하기로 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