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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 빅마우스

babohankhoon 2024. 11. 29. 09:31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벽에 귀가 있다고! 소문은 어떻게든 나는데, 내가 퇴사 관련된 이야기를 몇명에게 했었다. 그런데 과연 누가 입이 가장 가벼울까?라는 생각으로 각각 말하는 텀을 두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입이 가벼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름 나이도 있고, 점잖은 분이라 아닐 줄 알았는데, 바로 가서 내 이야기 했을 줄은 몰랐다. 덕분에 나갈 때까지 조용히 있다가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칠줄이야! 몸이 안좋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고, 이런 것들로 인해서 몸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인수인계 하루하고 그 주까지만 나오라는 말을 들었다. 내 휴가가 일주일 더 많아진건가?

 

역시 사회 생활은 나 혼자 생활하는 것인가보다. 갑자기 어디로 이직 생각을 하느냐? 이 바닥이 좁다. 입 조심해라! 그래 내 경력이면 어디든 가겠지만, 나이가 많아서 내가 이 분야에 더 있고 싶지 않고, 진로에 대해서 이것 저것 고민만 하고 있는데, 되도록이면 속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 알바를 하던 뭘 하던 그냥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돈은 그냥 최저임금만 받아도 좋으니깐......와이프도 가끔 이야기를 한다. 내 학력에 너무 애매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난 처음 부터 사회 부적응자라고 생각하다. 나름 노력해서 20년을 버틴 것 같은데 이제는 더 이상 힘들어서 못하는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그래서 딸 아이가 날 닮아서 걱정이라 늘 아빠 같은 무채색의 인생을 살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데 과연 아이가 어느 정도 내 말에 수긍을 해줄지 모르겠다. 조금은 사회에서 인정 받는 사람이 돈 벌 때 만큼은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래봤자 회사의 부품이겠지만 필요한 부품이 좋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