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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 가족모임

babohankhoon 2024. 11. 26. 09:23

처가 부모님께서 올라오셨는데, 내 몸 컨디션이 안좋았다. 그래도 전부터 와이프가 점심 한끼 하자고 했기에 무조건 모여야겠지?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셨고, 나도 맛있었는데 속이 너무 안좋아서 못먹은게 아쉬울뿐이었다. 아침부터 본가에 가서 아버지 핸드폰 바꿔드리고 나름 바쁘게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래서 더 그런건가? 하여간 집까지 오셨는데 많은 이야기도 못하고 난 기절 모드로 잠을 자고 말았다. 설사를 계속 하는 바람에 힘도 없었고, 난 기름이 많이 있는 음식은 잘못 먹는 것 같다. 예전에도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먹고 많이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 와이프가 내 몸 상태를 걱정하는데 가슴이 아플 뿐이다.

 

퇴사를 하면 1월부터는 우선 잠을 많이 자고, 산책을 많이 다니고, 운동을 할 생각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 와이프도 병원에 다니라고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좋다. 에휴.....다 스트레스겠지?

 

친구가 거기서 더 버티다가는 내가 어떻게 될 것 같다고 늘 걱정을 해준다. 그러고 보니 나도 이제 그렇게 건강에 대해서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니 그래야지. 와이프가 말하길 건강한 백수가 병든 백수보다 훨씬 좋다고 했다. 그래야 살림도 하고 애도 케어하고 여러가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니깐!

 

나이가 들면서 정비례로 몸이 약해지는 것 같다.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은 것만 먹고 그래야할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