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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 간만에 불금

babohankhoon 2024. 10. 27. 19:54

그나마 일이 빨리 끝났다. 난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데도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다. 누군 주말에서 컴을 가져가서 했다라는 둥 하두 뭐라고 말을 해서 나도 적극 동참중이다? 이건 뭐 40대 후반인 나도 눈치를 보는데 내 후임이 누가 올지 참 그럴 것 같다. 요즘 세대가 과연 참고 묵묵하게 일을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내 이후의 일이니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간만에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볶음밥도 먹고, 2차로 카페에서 이것저것 사먹고, 3차로 인형뽑기도 하고, 집에 돌아갔다. 얼마만의 돌아다님인지 ㅋㅋ

 

최근 들어서 5시쯤 되면 현기증이 나서 힘들다. 이제 몸에서 뭔가 증상이 하나 둘씩 나오는데 확실히 쉴 때가 된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주말은 아쉬움없이 불 태워줘야지! 각오를 하고 일찍 잠에 들었던 것 같음. 나중에 보면 말만 앞서는 중년남! 이번 달은 1월 여행 때문에 카드 값이 간만에 많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이런 일들을 미리 계획해서인지 가뭄에 비처럼 나에게 빛이 되어주는 적금들이 만기가 되어서 다행히 어려움 없이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일이 있는 달이라서 들어둔 것인데, 어쩌다보니 1월 여행을 위해 쓰게 되는건가? 원래 내 잠재의식 속에서 금년만 다니게 될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 급여가 30%나 줄어버려서 정말 부담이 되는 요즘인데 최대한 지출을 줄여서 겨우겨우 잘넘기고 있다. 매달 매달을 가까스로 한도에 맞춰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집!

 

와이프는 이런 사실들을 모른다. 아마 내 급여가 30% 줄어든 것을 알면 당장 나가지 말라고 말할 것 같아서 절대 이야기도 못하고 있다. 무조건 금년 말까지 버텨서 실업 급여를 받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