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동산을 보러 다른 구로 넘어갔다왔다. 당근에서 유심히 봤었던 집을 보러가기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약속을 잡았는데, 와이프랑 오늘 오후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어제도 갔었는데, 부동산에 상담도 했었고, 다른 곳의 아파트도 봤었고, 오늘은 당근을 통해 또 다른 부동산에 내놓은 다른 층의 매물을 보러 왔다. 와이프는 뷰를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서 거실에서 밖을 보니 별루 확 와닫지 않았다. 그리고 벽면에 타공을 한 것도 보이고 결국은 다른 층 매물을 어제 상담한 부동산과 진행을 해보기로 했다. 와이프는 이게 과연 잘한 결정인지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늘 와이프의 염려로 인해서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할 기회를 여러번 놓쳤었다. 물론 내 생각인데, 이제 더 이상 화폐가치가 떨어지는데 부동산이라도 투자해서 뭔가 재산을 가지고 있자는게 와이프의 생각인 것 같다. 거의 계약의 90%까지 온 것 같은데, 계속 걱정이 되는지 나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난 솔직히 교통이나 학군 같은 부분에서 많이 떨어져서 조금 비싼 가격이라도 생각하지만 신축이라는 점에서 나중에 아이가 결혼을 하고 분가를 하게되거나 대학만 가도 이사를 하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노년을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임장 활동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너무 빨리 결정 될 것 같은지 와이프는 또 걱정의 연속인듯 싶었다. 상담했던 부동산 전화번호를 와이프 번호로 줘서 난 조금 편하게 됐다. 휴우!
저녁에 부동산 하는 친구가 놀러왔는데, 오늘 봤었던 집을 보러 또 갔다. 친구는 자기네 동네 부동산 가격이 말도 안되게 올라서 이 정도면 가격대비 너무 좋다고 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격이 조금만 낮으면 바로 땡길텐데 조금 그렇다.
부동산은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라서 늘 신중해야한다.
이게 아마도 마지막 부동산 매매가 아닐까? 신중한 와이프가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인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아이가 계속 친구네 집과 비교하는 말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던데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