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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 백수 7일차

babohankhoon 2025. 1. 9. 13:28

이직확인서와 관련해서 전 직장에 연락을 했더니 역시나 자기가 처리차는 일이 아니라서 직접 인사팀에 연락을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퇴직한 회사 인사팀에 전화를 했더니 피곤한 목소리로 자기가 처리를 하고 있으니 며칠 내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했다. 그래 기다려보자. 만약 처리가 늦게 되면 늦게 신청해서 늦게 받지 뭐. 당장 급하지는 않다. 퇴직금이 퇴직 후, 14일 이내에 들어온다고 알고 있으니 카드 결제일 전에 들어오겠지? 다 계획인 있다. 무조건 12개월 내에 받아야하니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제 고용24 직원 분은 무척 걱정을 해주셨다. 요즘 다들 힘들어하는 시기고 내가 나이가 많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리고 와이프가 빨리 태국과 베트남 유심도 신청하고 항공권 / 호텔들 / 일정들을 카톡으로 보내라고 해서 정신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에는 어딜가까? 저길갈까? 하루에 한곳은 유명한 곳에 가자고 찾아보고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게 없다. 사람이 게을러진건지? 너무 여유가 생긴건지 잘몰겠다. 와이프는 발리에 가고 싶은데 왜 자기 의견을 씹었냐고 하는데 내가 내는 돈으로 가는데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는거지 당연한 것 아닌가? 뒤늦게 자기 힐튼 호텔 vip라고 조식은 무료인데 왜 세식구 조식을 신청했냐고 해서 조금 맘상했다. 옆에서 아이는 자기는 조식 그닥 먹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또 상처 받고 이놈의 식구들은 그냥 가지 계속 옆에서 뭐라고 하는 건지 잘모르겠음. 그리고 새벽에 도착하니 호텔에 연락해서 셔틀 버스가 운행을 하는지 물어보라네! 외국어 잘하시는 분이 좀 해주시지! 으이구!

 

백수가 여유롭지는 않다. 해야 할 일도 있고, 확인해야 할 일들도 있고, 난 조금 자고 싶은데 왜 날 가만히 놓아두질 못하지?

 

오늘도 설거지 열심히 했다. 아이 식판도 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