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41211 - 퇴사~ 마지막 정리 중~

babohankhoon 2024. 12. 15. 09:39

내가 퇴사를 한다니깐 이제 그만하시고 정리하세요~라고 말하는게 아니고 귀찮은 일들을 더욱더 나에게 넘겨주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죽어도 내가 하던 일을 자기네는 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 인수인계를 하느냐고 올 분에게 이런 저런 파일 작성 법이나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려주고 있는데 절대 말을 걸지 않는다. 괜시리 참견하면 자기한데 그 일을 물어볼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래놓구선 그 사람이 가면 말을 한다. 이 것 했어요 저 것 했어요 정말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참아본다. 그렇게 참다가 내 몸에 탈이 나고 말았으니.......조금만 더참으면 되겠지?

최근 들어서 아는 지인이 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다고 퇴사 준비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름 잘나가던 분이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통보를 받고 조금 아니 많이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 이제 자기도 나이가 제법 되서 재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절대 자기가 받던 연봉은 포기 못한다고 말을 했다. 음....쉽지 않을텐데....요즘 같은 불황해서 나이도 많은데, 억대 연봉을 받기가 쉽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내 앞길도 불확실하기에 잘되겠죠!라는 말로 위로했다.

 

이제 경험해 보지 못한 불황의 시기로 접어들면서 과연 내 노후는 어떻게 될런지 잘모르겠다. 불안한데 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