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 하루종일 돌아다니기
오늘은 자격증 시험이 있는 날이라서 그냥 가서 시험을 봤다. 와이프가 공부도 안했는데, 굳이 시험을 왜 보냐고 물어봤는데 친한 친구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알기 위해서다도 한번은 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충고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험을 봤는데 보길 잘한 것 같다. 한마디로 시험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게 되어서 다음에 진지하게 공부를 하게 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이번 시험은 그냥 포기 상태였지만 앞으로 뭔가를 준비해야 할지 알게 된 오전 시간이었다.
그리고 식구들이 총출동해서 명동에서부터 서울역 충무로까지 신나게 돌아다녔다.
명동에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보고 놀랬고, 삼겹살 가격이 말도 안되게 비싸다는 것에 또 놀랐고, 태국 가기 전에 태국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려다가 당근에서 미생 만화책을 무료 나눔해서 받으러 충무로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갔다. 정말 하루종일 버려지는 시간이 전혀 없이 깔끔하 보낸 것 같다. 나 비루한 발바닥과 체력은 고갈되었지만 그래서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음. 아이랑 엄마는 태국 음식을 좀 더 찾아보면서 벌써부터 뭘 먹을지를 고민하는 눈치다. 그래도 뭐 두 여자분들이 좋아하면 되는거지! 난 환전을 얼마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주변에 동남아는 나이든 사람들만 가는 나라인지라 젊은 사람들이 많은 내 주변에는 거의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굳이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 30만원 20만원 각각 환전을 우선 해놓아야할듯!
요즘 들어서 뉴스에서 대기업에서도 명퇴가 많아지고 있다는데 걱정이다. 앞으로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두달만 신나게 놀고 다시 시작해야겠지? 딱 두달만 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