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50605 - 백수 156일차

babohankhoon 2025. 6. 11. 14:14

아 내일도 쉬는 날인건가? 오늘 아이가 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내일 조금 힘을 못쓰게 해야겠다. 그런데 살짝만 자도 바로 기력을 회복하는 젊은 나이이기에 내가 문제지. 도대체 왜 이렇게 잠이 잘안오는지 모르겠다. 나이 먹으면 술한잔 마시고 자야한다고 하던데 내가 결국 그 나이가 되어버린건가? 조금 슬프다. 그리고 틈틈이 취업 활동을 하는데, 역시나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구직 활동에 답장 조차 안오는구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 것인가? 실업급여를 위해서 혹시 몰라서 몇군데 더 지원을 해놓아야겠다. 역시 난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해서 뭔가를 따야하는 것 같구만. 하여간 그래도 신청은 해본다. 매일 겹치지 않게 최소한 4개를 해놓아서 실업급여를 이상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해야지. 

 

정말 어쩌다보니 실업급여는 반년째 받고 있다.

 

좋긴한데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살면서 놀아본적이 없는 비루한 인생이기에 어찌됐건 지금이 행복한 시기가 맞지만 왠지 불안하다.

 

실업급여로 어떻게든 매달 모든 것을 맞추면서 보내고 있는데.....내가 좋아하는 홈플러스도 폐점한다고 뉴스가 나오고 뭐 이렇게 실직자들이 많은건지. 어쩌면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많이 남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프 말대로 죽는 그 순간까지 일을 해야하나? 내가 볼 때 지금 살고 있는 지금이 생지옥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