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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 퇴사 전 휴가 13일
babohankhoon
2025. 1. 5. 13:09
오늘 제주도를 출발하는 날이다. 그런데 오전에 말도 안되는 비행기 사고가 터져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사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결혼 전까지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어떻게 군대에서 막타워 교육을 받은 기억이 있긴 한데, 그 때는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그냥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억지로 했었던 군대 훈련이었고, 도저히 고소공포증은 극복이 안되서 그냥 여행은 언제나 버스만 타고 다녔었다.
그래도 다행히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게 되었는데 아이가 비행기 안해서 사고 이야기를 해서 너무 민망했다. 제발 그런 이야기는 조용히 물어보거나 그러면 좋은데, 비행기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니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그랬을까? 그래도 다행히 잘도착했고, 호텔에 짐을 가져다 놓은 후, 흑돼지 근고기를 먹으며, 마무리를 하려고 했으나, 저녁 식사를 하고 돌아오고 나서 장인장모님께서 도착하셔서 방에 모여서 술 한잔 하면서 이번 제주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발 큰 문제 생기지 않고 잘지내다가 왔으면 좋겠구만!